이재명 캠프 “허위조작정보 유포 적발시 강력한 법적 책임 물을 것”

“딥페이크영상 만들어 유포 시도한다는 제보”
“김혜경 여사에게 욕하는 동영상이라는 내용”
“엄중하게 경고…유포 행위 포착 즉시 대응”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식 비서실장, 강유정 대변인, 한병도 종합상황실장, 윤후덕 정책본부장, 강훈식 총괄본부장, 이재명 예비후보, 윤호중 선대위원장, 김영진 정무전략본부장, 박수현 공보단장.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딥페이크 영상 등 허위 조작 정보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적발 시 유포중지 가처분, 고발 등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경고했다.

박수현 선대위 공보단장과 강득구 현안대응TF(태스크포스) 단장, 김기표 TF 부단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예비후보가 김혜경 여사에게 욕하는 동영상이라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유포를 시도한다는 제보가 선대위에 접수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제보에 따르면 과거 수사기관 조사를 받고 귀가한 김 여사에게 이 예비후보가 험악한 호칭을 쓰며 나무라는 것으로 상황이 설정돼 있다”라며 “과거 공개된 다른 영상의 이 예비후보 음성을 다른 영상과 딥페이크로 합성해 이 예비후보가 김 여사에게 마치 욕을 하는 것처럼 믿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엄중하게 경고한다”라며 “제보된 딥페이크 영상을 비롯해 허위 조작 정보는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민주주의의 적이다. 선대위는 제보된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된다면, 즉시 유포중지 가처분 및 고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부터 시작되는 진짜 대한민국에는 어떤 허위 조작 정보도 용납되지 않는다”라며 “선대위는 이러한 허위 조작 정보 유포 행위가 포착되는 즉시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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