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대생, 현장 복귀해 새정부와 의료개혁 나서달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대구시의회에서 퇴임 인사를 하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유력 대선 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조속히 의대생들이 모두 현장에 복귀해 새정부와 마주하여 의료개혁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의료계가 의사증원 문제로 오랫동안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의사 증원문제는 원칙적으로 찬성 하지만 과격한 증원은 일관 되게 반대해 왔다”고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의사 증원 문제도 그렇지만 의료수가 문제 현실화, 의료사고 입증책임 문제도 해결 되어야 할 숙제”라며 “의대로만 몰리는 기현상은 이공계의 몰락을 가져 오기 때문에 이공계 진작책도 동시에 검토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시장은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뒤,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밝히고있다. 지난 6일에는 “불공정 입시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수능을 1년에 두 번 보고, 그중 좋은 점수로 대학에 들어가도록 단순화해야 한다”고 했다.

8일에는 사형제 존속과 부활을 주장했고 9일에는 “모병제를 대폭 확대해 징병제 부담을 줄이고, 군 가산점 제도도 부활시켜야 한다”고 했다. 10일에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폐지하고 독립한 국가 수사국을 한국판 FBI로 만들자”며 “문재인 정권 때 만든 기이한 수사 구조는 이제 개혁할 때”라고 언급했다.

홍 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대구시는 이날 0시를 기해 김정기 행정부시장이 권한 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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