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전인지, JM 이글 LA 챔피언십 1R 버디 8개 ‘부활샷’

셰브론 챔피언십 앞두고 7언더파 맹타

이정은6·신지은과 함께 공동 4위 출발

 

전인지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메이저 퀸’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힘찬 부활 시동을 걸었다.

전인지는 17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전인지는 공동선두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류옌(중국·이상 9언더파 63타)에 2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이로써 전인지는 지난 2022년 6월 메이저 대회인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2년 10개월 만에 투어 5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인지는 지난 2023년 8월 CPKC 위민스 오픈(공동 8위) 이후 한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할 만큼 긴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1번홀(파5) 보기를 적어낸 이후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견고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린 적중률은 88.9%에 달했고 퍼트 수는 28개로 막았다.

투어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서 거두며 ‘메이저 퀸’으로 불린 전인지는 올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전초전 격으로 열린 이번 대회서 날카로운 샷 감각을 되찾으며 부활을 기대케 했다.

‘핫식스’ 이정은도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전인지와 공동 4위에 올랐다. 2019년 6월 US여자오픈이 유일한 우승인 이정은도 전인지와 함께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서 매서운 샷감을 되찾았다. 신지은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9위, 고진영과 이소미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첫날 한국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대거 점령했다.

윤이나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공동 6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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