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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창영 광주대 교수는 지난 16일 광주 빛고을홀에서 ‘한걸음 앞선 대처, 안전을 우선한다, 경찰이 알아야 할 재난안전 인문학’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대학원 방재안전학과 송창영 교수는 지난 16일 광주 빛고을홀에서 ‘한걸음 앞선 대처, 안전을 우선한다, 경찰이 알아야 할 재난안전 인문학’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광주경찰청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기후위기, 도시 첨단화, 사회의 불확실성 심화 등 현대재난의 특성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위험사회에서 경찰이 가져야 할 인문학적 통찰과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교수는 강연에서 경찰이 마주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재난 및 안전사고, 과거와는 다른 기후위기나 복합재난 상황이 치안과 안전에 미치는 주요 사례들을 소개했다. 특히 복잡·다변화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경찰의 선제적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존 대응체계에 대한 인식 전환과 새로운 패러다임 수립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송교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내 경찰 책무 강화를 비롯해 예상하지 못한 재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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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대 송창영 교수, 광주경찰청 초청 재난안전 특강 |
특히 재난 발생 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조직 체계 속에서 경찰의 책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중앙정부·유관기관·민간기관 간 협력체계 정립의 중요성을 제언했다.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의 재난안전 정책과 교육·훈련 체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대통령 포장(재난안전관리 분야), 교육부 장관 표창(안전문화 확산 공로), 소방청장 표창(소방 빅데이터 활용 공로) 등 공로를 인정받은 국내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다.
송창영 교수는 (재)한국재난안전기술원 이사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중앙안전교육점검단 단장, 행정안전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단 부단장,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 평가위원 등을 맡고 있다.
송 교수는 “사회 전반에 퍼진 생명경시 풍조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며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경찰의 중장기적 실천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