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두번째 경선토론…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죽음의 조’ 공방 예고

어제 A조 이어 B조 ‘사회통합’ 주제로 대결
나·한 ‘리턴매치’ …한·홍 맞대결도 주목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부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국민의힘은 20일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대선 경선 후보 4명을 대상으로 2차 조별 토론회를 연다.

전날(19일)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 4명이 경합한 A조 토론회에 이은 B조 토론회다.

이날 후보들은 ‘MBTI 기반 자기소개’와 조별 주제인 ‘사회통합’ 방안에 대한 토론, 밸런스 게임 등 코너를 통해 후보 적합성과 함께, 비상계엄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의 책임 소재 등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면서 당 대표로서 탄핵소추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한 후보와, 탄핵에 반대했던 나·이·홍 후보의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이들은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놓고도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전날 열린 1차 토론회에서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청년 미래, 외교·안보, 민생·경제·복지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는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90여분간 진행된다.

이어 오는 21∼22일에는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리기 위한 ‘100% 국민여론조사’가 실시된다. 23일에는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상대로 한 미디어데이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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