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사회공헌협의회, 경북 산불 이재민에 ‘희망하우스’ 20동 지원

경북 영양·의성·청송 이재민에 이동식 주거시설 지원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 영양군에 5동, 의성군에 10동, 청송군에 5동의 이동식 주거시설 ‘희망하우스’를 공급한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사상 최악의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영양, 의성, 청송군 마을 주민들을 위해 이동식 주거시설 ‘희망하우스’ 20동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진행된다.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경북 영양군에 5동이 설치됐으며 추가로 의성군에 10동, 청송군에 5동이 공급될 예정이다.

희망하우스는 ▷방 ▷주방 ▷화장실을 완비한 단열 주택으로 제공된다. 희망하우스에는 수납공간도 마련돼 있어 이재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였으며, 단지형으로 조성돼 주민 간 교류와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업계 19개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협의체로,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 2023년부터 총 30억원을 기부해 재난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이동식 거주시설 희망하우스를 제작해 왔다.

지난해에는 충남 당진, 전남 강진, 전남 신안 수해 지역에 희망하우스를 설치했으며, 올해에는 포천 전투기 오폭 피해 민가에도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희망하우스가 빠른 일상 복귀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