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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류수영 [뉴시스]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류수영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했다.
류수영이 21일 인스타그램에 “폭력과 불평등에 대해 평생을 이야기하신 큰 어른이 선종하셨다”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류수영이 직접 촬영한 성 베드로 대성당이 담겨있다.
류수영은 “지구 반대편에서 그래도 자신의 일을 이타적인 일이라 생각하며 결국 게걸스레 자기 일에만 열중하던 중년의 남자는 갑자기 멍하더니 울적해져 버렸다. 너무나 속상한 일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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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베드로 성당 [인스타그램] |
이어 “지난달에 일로 근 20년 만에, 로마에, 그것도 베드로 성당에 갈 수 있었다”며 “감탄하고 사진을 찍다가, 문화에 대해 종교에 대한 선문답스러운 생각들만 머릿속에 잔뜩 쌓다가, 또 금세 잊고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기차를 탔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AP통신은 전날 교황청을 인용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뇌졸중으로 인한 코마다. 교황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교황은 뇌졸중 이후 코마 상태에 빠졌고, 심장 순환 기능도 불가역적으로 손상돼 의료진은 심전도를 기준으로 사망을 선언했다.
교황은 생전 다균성 양측성 폐렴, 다발성 기관지 확장증, 고혈압, 2형 당뇨 등 지병을 앓았다.
교황의 선종 소식에 전 세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가톨릭 신자들은 교황을 추모하는 촛불을 밝히고 기도를 했다. 그가 태어난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날부터 7일간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됐다. 브라질도 일주일의 애도 기간을 선언했다. 스페인은 사흘간 애도 기간을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