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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지가 지난해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단일대회 첫 4연패를 달성한 후 손가락 네개를 펴보이고 있다. [KLPGA 제공]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6월 개최를 확정하면서 박민지의 투어 사상 첫 단일대회 5연패 도전이 가능해졌다.
KLPGA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오는 6월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 성문안에서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회는 당초 주최사인 셀트리온이 올해부터 대회를 열지 않기로 하면서 2025시즌 KLPGA 투어 일정에서도 제외됐다. 하지만 셀트리온이 고심 끝에 대회 개최를 확정하면서 투어의 새 기록이 만들어질 여건이 마련됐다.
기록의 주인공은 박민지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사상 첫 단일대회 4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올해는 이 기록을 5년으로 늘리는 위대한 도전을 한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서 우승하면서 통산 19승째를 획득, 고 구옥희와 신지애가 갖고 있는 투어 통산 최다승(20승)에도 바짝 다가서 있다.
박민지는 “5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영광이다. 개최를 확정해주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도전은 언제나 뜻깊다. 5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만큼 모든 집중력을 쏟아부어 우승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LPGA 투어는 오는 9월 열리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이 지난해 총상금 8억원에서 2억원 증액된 10억원 규모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25시즌 KLPGA투어는 총상금 327억원, 평균상금 약 10억 9000만원 규모가 됐다. 10억원 이상의 대회는 총 30개 대회 중 27개로 늘어났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대회 개최를 확정하고 상금을 증액해주신 셀트리온과 OK저축은행에 감사하다”며 “올시즌 정규투어가 더욱 풍성하고 성대하게 열리게 된 만큼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KLPGA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