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우리금융 챔피언십 1,2R 김백준, 박상현과 맞대결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임성재(오른쪽)와 김백준. [사진=브리온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임성재가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임성재가 장거리 이동과 시차라는 어려움을 딛고 투어 사상 26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임성재는 2023년과 2024년 연달아 우승하며 골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는 5타 차 열세를 극복하는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끌어내 ‘월드클래스’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임성재는 최근 2주간 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에선 공동 5위에 올라 생애 통산상금을 3294만 달러(약 471억원)로 늘려 최경주를 제치고 한국선수 역대 최고 상금 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지난 주 시그니처 이벤트인 RBC 해리티지서도 공동 11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좋은 기량을 발휘했다.

임성재는 대회 1,2라운드를 신예 김백준, 베테랑 박상현과 함께 치른다. 김백준은 지난 주 열린 K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실력자로 임성재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할 유력 후보다. 박상현 역시 투어 12승의 베테랑으로 관록의 샷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흥행을 주도할 조 편성으로 골프 팬들의 관심이 커지게 됐다. 과연 임성재가 3연속 우승으로 챔피언 자리를 지켜낼지, 아니면 신예 김백준이 2주 연속 우승으로 KPGA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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