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카메라 부문 최우수상 ‘나도 홍매화다!’ 출품 최석민 씨 수상
홍매화 포토라인 침범, 쓰레기 무단투기, 과도한 자리다툼 등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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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엄사 전문작가 부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작품. |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대화엄사는 2025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심사 결과 ‘전문 작가 부문’ 대상에 ‘홍백의 만남’이란 제목으로 출품한 서재민 씨 작품을 대상작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화엄사(주지 덕문스님)에 따르면 이번 콘테스트는 ‘화엄! 홍매화의 향기를 머금고’라는 주제로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사진 콘테스트에는 총 1178점(전문작가 부문 493점, 휴대폰 카메라 부문 685점)이 접수됐다.
사진 심사 결과 ‘전문작가 사진’ 부문 대상(총무원장상)에 ▲출품작 제목 ‘홍백의 만남’을 출품한 서재민 씨가 결정됐으며 ▲최우수상(교구장스님상)에는 ‘매화향 가득한 밤’을 출품한 김찬일 씨 ▲우수상(부주지스님상)에는 ‘인연, 어울림’을 출품한 이기성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휴대폰 카메라 부문에서는 ▲최우수상(교구장스님상) ‘나도 홍매화다!’ 최석민 씨 ▲부주지스님상에 출품작 제목 ‘불심에 스민 홍매/몸은 흙에 닿고 마음은 하늘에 닿는다’ 한현주 씨 ▲총무국장스님상에 출품작 제목 ‘홍매화의 아침, 그리고 나’ 유진영 씨 ▲교무국장스님상에 ‘다시 봄’ 장태두 씨 ▲포교국장스님상 ‘우리도 소녀들 마음으로’ 이정재 씨 ▲특별상(리더스포럼상임대표상) ‘무제’ 김은희 씨가 각각 뽑혔다.
6명의 사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작품에 대한 촬영 정보인 셔터 속도, 조리갯값, 촬영 날짜, 렌즈, ISO 등이 담긴 메타데이터가 없는 작품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또한 과도한 색 보정이나 다중 촬영으로 합성한 사진, 휴대폰으로 촬영 한 뒤 불필요한 요소를 어플리케이션으로 삭제하는 등 원본을 조작한 사진, 카메라로 촬영한 후 휴대전화 카메라 부문에 응모한 작품들도 탈락 처리했다.
전영한 사진대회 심사위원장은 “올해 홍매화 컨테스트는 대화엄사의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드론 촬영을 도입시켜 지리산의 풍광과 구례 화엄사 화엄매를 더욱 입체적으로 담기 위한 새로운 시도였다”고 밝혔다.
덕문 교구장스님은 소감에서 “궂은 날씨와 산불,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홍매화를 보러 먼 길을 마다하고 관람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화엄사 홍보기획원회 성기홍 위원장은 “올해 2025년 홍매화 콘테스트 행사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늦은 개화, 때늦은 폭설, 경남 의령 산불 등 다사다난한 봄을 맞이한 가운데 사진 콘테스트 기간(3월10일부터 4월 12일) 22만여 명이 화엄사를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사찰 내에서 홍매화를 보호하기 위한 포토라인 무단 침범, 쓰레기 함부로 버리기, 새벽 아침 예불 시간에 고성과 지리 다툼, 천연기념물인 홍매화 가지 꺾어가기, 허가받지 않고 몰래 드론 촬영 등이 옥에 티로 남는다”며 공공질서 준수를 당부했다.
올해 제5회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들은 화엄사 2025년 화엄사 달력과 홍보물에 사용되며 구례군 홍보에 사용된다.
모든 출품작 사진의 저작권은 화엄사와 구례군청에 귀속되며 시상은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내년 대회는 1회부터 5회까지 수상작 및 우수 추천 작품을 2026년 홍매화 콘테스트 기간에 전시 계획을 가질 예정이며 전문가와 휴대폰 부문에 이어 드론 촬영 부문을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