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박살낼 힘 비축할 수 있게 과반지지 달라” 호소

“당 경선 토론에 10% 힘만 썼다”
“이재명 민주당 이기려면 드라마 필요”

한동훈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27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회동하기 위해 인천시청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27일 “제가 이재명 후보를 박살내는 것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재명 후보에 쏟아부을 힘을 비축할 수 있게 과반의 지지를 달라”면서 “제가 그 아낀 힘 다 이재명 후보에게 쏟아 부어 박살내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당원 간담회에서 한 말이라며 “같은 편이니 당 경선 토론에서는 10% 힘만 썼지만 이재명 후보에게는 200% 쏟아붓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우리가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려면 우리에겐 드라마가 필요하다”면서 “저는 정치개혁하고 민심 따르는 정치 하다, 쫓겨났다, 부활하는 것을 반복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역경을 뚫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정치개혁의 열망을 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그 드라마의 감동으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수 있다. 기필코 구태정치 끝내고 정치개혁, 시대교체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저는 여러분의 무기다. 제가 여러분을 위해 싸워 이기게 해 달라”고 지지를 요청하며 “저에게는 꿈이 없다. 저에게는 국민 여러분의 꿈만 있으니 제가 서서 죽을 각오로 싸우고 이겨 국민 여러분의 꿈을 이루게 해달라”고 당원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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