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재명(왼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5.4.26 [공동취재]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3차 호남권(광주·전남·전북)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된 호남권 권리당원·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호남권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는 88.69%, 김동연 후보가 7.41%%, 김경수 후보는 3.89%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실시된 충청권과 영남권을 합한 누적 투표 결과는 이재명 후보 89.04%, 김동연 후보 6.54%, 김경수 후보 4.42%로 집계됐다.
이날 세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5·18과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호남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하고 지역 발전 공약을 내세우며 저마다 구애를 펼쳤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이 김대중을 키웠기에 평화적 정권교체와 IMF 국난극복이 가능했고, 노무현을 선택했기에 반칙·특권 없는 세상이 열렸고, 호남이 선택한 문재인이 있었기에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으로 나아갔다”고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을 모두 언급했다.
김경수 후보는 “‘호남의 사위’ 김경수다. 5·18 내란에 대한 단죄가 있었기에 이번 계엄과 내란을 극복했다. 광주가 다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십년간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지지는 변함이 없었지만 지역 발전 약속은 아직도 기약이 없다. 선거 때만 찾아오고 끝나면 유권자가 많은 서울·수도권 위주로 돌아간다”며 “호남 홀대론, 소외론이 안 나온 적이 있는가. 민주당이 그저 예뻐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지지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문재인정부 부총리 이력 등을 앞세우며 “경제 위기 맨 앞에 저 김동연을 세워달라. 민주주의 토대 위에서 우리 경제를 잘 돌아가게 만들어 호남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둥지를 틀고 열심히 일하며 잘 살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와, 글로벌, 통합에 자신 있다. 잘 할 수 있다. 본선 경쟁력이 누구보다 강하다”며 “김동연에게 기회와 용기를 달라. 함께 반드시 이기겠다”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27일 경기 킨텍스 전시관에서 마지막 순회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경선 비중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