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비티진과 ‘유전자·마이크로바이옴 AI 설루션’ 개발 협약

유전체 분석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본격화
최적 제품 추천 등 지능형 시스템 공동 개발


허율(왼쪽) 비티진 대표와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가 유전자 및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결과에 대한 인공지능(AI) 설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마크로젠 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마크로젠은 비티진과 ‘유전자·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의 인공지능(AI) 설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유전체 분석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25일 마크로젠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마크로젠의 정밀 유전체 분석 기술과 비티진의 특이 사포닌 기능성 원료 연구개발(R&D) 역량을 결합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추천 시스템 ▷AI 기반 헬스케어 가이드 및 생활 습관 설루션 개발 ▷유전자 검사 기반 지능형 플랫폼 구축 등을 주요 골자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마크로젠은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이다. 수천 명의 임상 코호트 분석에 기반한 방대한 유전자·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체 연구와 문헌 분석을 토대로 심층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더바이옴’은 개인의 장내 건강 유형을 세분화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비티진은 23년 사업 경력의 특이 사포닌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플랫폼(헬퓨 App) 사업을 전개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홍삼 사포닌의 ‘혈압 조절’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바 있다. 아울러 브랜드 ‘더루트알지쓰리 올인원’, ‘공후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AI 기술에 기반한 마크로젠의 정밀 유전체 분석 기술과 비티진의 R&D 역량을 결합, 개인별 유전정보와 장내 미생물 프로파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하고 생활 습관을 제안하는 지능형 매칭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특이 사포닌과 장내 미생물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새로운 기능성 제품 개발에도 착수한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유전체 분석 기술이 실생활 속 건강관리 설루션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개인화 시대에 부합하는 진정한 맞춤형 건강관리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허율 비티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적 분석 기반의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으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시장에서 AI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