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온라인쇼핑 22.4조…음식·식료품 늘고 이쿠폰서비스는 ‘급감’

통계청, 3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
1분기 거래액은 전년比 2.6%↑ 65.4조


[통계청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2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77%에 육박해 여전히 온라인쇼핑의 핵심 채널로 자리잡았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21조8395억원)보다 5768억원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은 17조2000억원으로 4.8%(7922억원)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6.9%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3조4000억원, +14.6%), 음·식료품(3조1000억원, +9.8%), 농축수산물(1조2000억원, +11.3%) 등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이쿠폰서비스는 44.6% 급감한 49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에서도 이쿠폰서비스는 30.9% 감소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은 음식서비스로 99.1%에 달했고, 이쿠폰서비스(88.8%), 애완용품(81.6%) 등이 뒤를 이었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의 거래액이 1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한 반면,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4조9000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상품 유형별로는 전문몰 거래액이 9조8000억원으로 6.9% 늘었고, 종합몰은 12조6000억원으로 0.5% 줄었다.

한편, 1분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5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은 50조7000억원으로 4.9% 늘었다.

같은 기간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7256억원으로 28.3% 급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화장품(4145억원), 음반·비디오·악기(672억원) 등으로, 특히 화장품의 중국 수출이 두드러졌다. 해외 직접구매는 1조9551억원으로 5.0% 증가했으며, 생활·자동차용품(+33.5%), 화장품(+19.7%) 등의 수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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