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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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오른 유해란.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유해란이 LPGA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은 1일(미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로 공동 2위인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웨이링슈(대만)를 1타 차로 앞섰다.
유해란이 이날 기록한 63타는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 FM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기록한 62타에 이은 생애 두 번째로 낮은 스코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유해란은 10, 11번 홀의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며 13, 15, 17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유해란은 후반 들어서도 5, 6번 홀의 연속 버디 등 버디 4개를 더 잡았다.
유해란은 이날 283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날렸으며 드라이버를 잡은 14개 홀중 13개 홀에서 볼을 페어웨이로 보냈으며 단 한 홀서만 레귤러 온에 실패했다. 벙커에 한 차례 빠졌으나 파 세이브에 성공했으며 퍼트 수는 27개에 불과했다. 이런 데이터는 지난 주 셰브론 챔피언십의 아픔을 털어내기에 충분했다.
유해란은 지난 주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18번 홀(파5)의 ‘칩인 이글’에도 불구하고 4타를 잃어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날 2위에 오른 주타누간 역시 1타 차 선두로 맞은 18번 홀의 칩샷 뒷땅으로 보기를 범해 연장전을 허용한 뒤 사이고 마오(일본)에게 패한 바 있다. 주타누간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했다.
전지원은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지난 해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 그레이스 김(호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루시 리(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6언더파 66타로 셀린 부티에(프랑스), 미란다 왕(중국), 사라 슈멜젤, 크리스텐 길먼(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김효주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에 포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