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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열린 남양유업-(사)한국뇌전증협회 ‘취약계층 난치성 뇌전증 환아를 위한 케토니아 후원 협약식’에서 김승언(왼쪽 세 번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과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남양유업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남양유업은 (사)한국뇌전증협회와 취약계층 난치성 뇌전증 환아를 위한 케토니아 후원 대상을 2배 확대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2010년부터 취약계층 환아를 대상으로 케토니아를 무상 후원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후원 대상을 10명에서 22명으로 늘려 올해 접수된 무상 후원 신청자 전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남양유업은 ‘의료기관 케토니아 긴급 지원’ 활동을 공식화하고 병·의원 공급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지난 2월 ‘2025년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서 첫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병원에서 긴급히 필요로 하는 케토니아를 신속히 공급해 환아들의 치료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남양유업과 한국뇌전증협회는 뇌전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아 가족과의 연대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23년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서 특별 공로상도 수상했다. 올해는 ‘가족 캠프’ 형태의 활동을 새롭게 기획해 환아와 가족들이 소통하고 연대할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케토니아는 남양유업이 200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인 액상형 케톤생성식이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케톤생성 식이요법을 지원해 뇌전증 환아의 발작 및 경련 완화에 도움을 준다. 남양유업은 경제적 수익이 없음에도 케토니아, XO알레기, XO이른둥이 등 다양한 특수분유를 40년 넘게 생산하고 있으며, 성분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장은 “남양유업이 케토니아 후원을 통해 오랜 시간 뇌전증 환아들에게 큰 힘이 되어왔다”며 “이번 협약이 케토니아 공급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협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