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미 주택 에퀴티 리치 46.2%…전년동기 대비 감소

A modern house with a golden roof stands amid tall stacks
[adobestock]

올해 1분기 현재 집값이 모기지 잔액 대비 2배 이상 높은 에퀴티 리치의 비율은 46.2%로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이로써 미국의 에퀴티 리치 비율은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던 지난해 2분기(49.2%)를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톰의 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가 1년전 54.4%에서 49.3%로 에퀴티 리치의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유타(54%→50.7%), 애리조나(52.9%→49.8%), 워싱턴(54.2%→51.3%),콜로라도(48.4%→45.8%)등도 에퀴티 리치 감소폭이 평균치보다 컸다.

코네티컷(42.2%→48%), 뉴욕(49.1%→54.1%), 뉴저지(47.1%→52.1%), 로드아일랜드 (55%→59.8%), 그리고 켄터키(28.7%→33.3%)등은 에퀴티 리치의 비율이 증가했다.

에퀴티 리치 비율만을 기준으로 하면 상위 10곳 중 6곳이 북동부와 서부에 밀집했는데 버몬트가 전체 85.8%로 2위 뉴햄프셔(60.5%)를 20%이상 상회하며 압도적인 1위 지역에 올랐다. 로드아일랜드(59.8%)와 몬태나(59.4%), 그리고 메인(58.9%)도 에퀴티리치의 비율이 미 평균치를 크게 넘어섰다.

인구 50만 이상 대도심 지역 중에서는 샌호세가 전체 68.2%로 최고였고 LA(64%), 샌디에고(63%), 포틀랜드(61.5%), 마이애미(59.5%) 순이었다.

에퀴티 리치의 비율이 줄면서 대출금액이 주택 가치보다 최소 25%이상 높은 깡통주택의 비율도 2.8%로 직전분기 2.5%대비 증가했다.

미국에서 전년동기 대비 깡통주택의 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캔사스로 1년전 2.9%가 4.7%로 치솟았다. 전체 주택 대비 깡통주택의 비율은 루이지애나가 10.5%로 지난 수년간 계속 1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켄터키(7.3%)와 미시시피(6.6%), 아칸소(5.8%), 그리고 아이오와(5.7%)등의 깡통주택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대도심 지역 중에서는 바톤루지(11.9%)와 뉴올리언스(7.3%)등 루이지애나 주 중심지역의 깡통주택 비율이 높았고 오하이오 주 톨레도(7%)와 미시시피 잭슨(6.3%), 테네시 멤피스(6.2%)도 깡통주택의 비율이 미 평균치를 크게 넘어서고 있었다. 미국에서 깡통주택의 비율이 가장 낮은 주는 버몬트의 0.7%였고 로드아일랜드(1%)와 뉴햄프셔(1.1%), 매사추세츠(1.2%)그리고 하와이(1.3%)는 깡통주택의 수가 낮게 유지되고 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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