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尹, 탈당 어그로 그만…내란 사과나 하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 언급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은 마음에도 없는 탈당, 출당 얘기로 ‘어그로’ 끌지 말고 내란에 대해 사과나 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본부장은 1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탈당을 포함해 무엇이든 후보의 결정에 따른다며 사실상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공을 떠넘긴 것은 비겁하고 구차한, 윤석열스러운 태도”라고 직설했다.

이는 최근 한 언론이 윤 전 대통령 측근의 말을 인용해, 윤 전 대통령이 김 후보와의 통화에서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거취를 포함해 모든 것을 김 후보의 뜻대로 따른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응이다.

윤 본부장은 김 후보를 향해서도 “윤 전 대통령 덕에 장관도 해보고 대통령 후보까지 된 김 후보가 윤석열을 끌어낼 리 만무하다”고 꼬집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것을 두고는 “(석 변호사는) 지난 총선에서 전광훈의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았다”며 “아무리 위장해도 내란 세력의 민낯이 숨겨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 내란 잔당, 극우 세력과 절연하지 않으면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윤석열·전광훈의 늪, 내란의 망령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윤 본부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8%로 하향한 점을 언급하며 “불과 석 달 전 전망치의 반토막”이라며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권 경제 폭망의 공동 정범”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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