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판매 늘려 은행의존 줄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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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가운데)이 동양·ABL생명보험 인수 이후 시너지 확대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은행의 방카슈랑스 판매 비중을 3분의 1 수준까지 늘리는 등 계열사 간 협업부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주요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험업 관련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연수는 보험 관련 업무 담당자를 포함한 임직원이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계열사 간 협업 환경을 조속히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험업 전반에 대한 통찰을 다룬 첫날 강의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해 지주 임원과 부서장, 자회사 관련 임원과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임 회장은 세 시간여 진행된 강의에서 주요 내용에 대해 직접 질문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튿날 연수에는 동양생명 신임 대표로 내정된 성대규 인수단장이 당부 사항을 전하고 보험 분야 전문가인 안종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와 김대규 보험개발원 이사가 강사로 나선다.
우리금융은 보험 고객의 은행 계좌 개설·증권 거래·카드 발급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연계하는 협업부터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선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기존 고객에게 우리은행 결제 계좌 개설과 핵심 예·적금 가입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보험 고객의 우리투자증권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와 펀드 이용을 활성화하고 우리카드 발급을 유도하는 등 그룹 고객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방카슈랑스 판매도 확대한다. 현재 우리은행의 동양생명과 ABL생명 방카슈랑스 판매 비중은 각각 2.86%, 7.31%에 불과한데 이를 33%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우리금융은 이를 통해 과도하게 높은 은행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연결 기준 3조171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이중 96.1%인 3조469억원이 우리은행에서 나왔다. 김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