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규모, 연 9만가구 전력 생산
자체 신용 자금조달…비소구 PF
자체 신용 자금조달…비소구 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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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사진)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16일부터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가동을 본격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안군 연안으로부터 약 9㎞가량 떨어진 10~20m 수심의 해역에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을 하는 개발사업 단지다.
민간이 주도한 해상풍력단지 사업 중 국내 최대인 96메가와트(㎿) 규모로 설치된 풍력발전기 10기가 국내 가구 평균 기준 약 9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약 3억107만킬로와트시(㎾h) 규모 전력을 생산한다.
상업운전 개시 이후 일 평균 91만3000㎾h 발전량을 기록하며, 일 평균 발전 목표량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또 동일 전력량을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하면 연간 약 24만 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 사업은 기업이 별도의 보증 없이 자체 신용만으로 자금을 조달한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례로 평가받는다. 다양한 규제를 민관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한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은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