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부동산 가치 15년 연속 상승…2년연속 2조달러 돌파

Los Angeles downtown skyline evening
LA 카운티의 부동산 가치가 15년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2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LA다운타운이 보이는 주택가 전경.<adobestock>

올 초 발생한 LA 산불에 따른 천문학적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2025년도 LA 카운티 부동산 가치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프리 프랭 LA 카운티 산정국장이 최근 발표한 2025년 LA 카운티 부동산 가치 전망 자료(2025년 1월 기준)에 따르면 올해 총 부동산 가치는 지난해 대비 약 3.25%오른 2조1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로써 LA 카운티의 부동산 가치는 15년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2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LA카운티 산정국의 분석에 따르면 전반적인 부동산 가치 상승에 따라 재산세 총액(연간 2% 상승 가능)이 전년 대비 410억달러 증가했고 여기에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 상승 및 신규 건설 증가로 각각 500억달러와 60억달러의 세수가 더해졌다. 하지만 1월 발생한 LA 산불로 약 2만3000여채의 부동산(주택 1만 여채 포함)이 전소됐고 오피스 빌딩의 가치 하락으로 약 240억달러의 추가 손실이 예상돼 부동산 가치 증가폭은 직전년 5%에서 1.75%포인트 감소했다.

LA 카운티 산정국 측은 “카운티 부동산 가치가 올해도 2조 달러를 넘기게 되면서 약 200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이 교육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분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A 카운티의 정확한 부동산 가치 평가는 산불 피해 및 기타 변수를 모두 반영해 다음달 말 또는 7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