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201m 파3 홀서 행운의 홀인원..한국오픈 통산 24번째

대회 이틀째 홀인원의 행운을 안은 문도엽.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문도엽이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 도중 홀인원을 기록해 안마 의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문도엽은 23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도중 8번 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잡았다. 문도엽은 201m 거리의 파3 홀인 8번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을 홀에 넣었다.

문도엽이 날린 티샷은 188m를 날아 그린에 떨어진 뒤 구르다 홀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문도엽은 경기 후 “공이 굴러가는 것을 보지 못했으나 갤러리들의 환호로 홀인원한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문도엽은 홀인원 부상으로 코지마 안마 의자를 받았다.

문도엽의 이날 홀인원은 한국오픈 사상 24번째 홀인원이다. 최근 기록은 지난 2021년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3회 대회에서 김태훈이 3라운드 도중 16번 홀에서 기록했다.

문도엽은 “KPGA투어에서 처음 홀인원을 했다. 아시안 투어에서는 한 차례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깃대가 우측에 있었다. 깃대를 바로 보지 않고, 그린 중앙을 노렸다. 공이 바람을 타고 깃대 쪽으로 떨어졌다. 과감한 라인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달 초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은 이날 홀인원과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순위를 공동 15위로 끌어올렸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