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다 가져가고 잠적”…배우 이이경, 중고거래자에 집 털렸다

배우 이이경 [이이경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배우 이이경이 중고 거래를 하려다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이경은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과 3개월 전 ‘수상한 미식가’ 편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심은경을 만나기 위해 일본 도쿄로 향했다.

이동 중 이이경은 유재석에게 “최근 좀 자잘한 스트레스가 진짜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저 중고 사기 당했잖아요”라며 운을 뗀 이이경은 “이사를 가는데 (가구를)없애야겠다 (싶어서)내놓았는데, 누가 바로 사간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자꾸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한 시간 먼저 와서,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4시에 와서, 계속 ‘설치 해체하는 기사랑 같이 왔다’며 (집에 먼저)들어가 (가구)해체를 하고 있겠다더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짐작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

유재석은 “그래서 비밀번호를 알려줬느냐”고 물었다. 이이경은 이에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싹 다 가져가고 잠적했다”고 했다.

유재석은 “아무도 없는 집 비밀번호를 알려줘 사람이 들어오게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했고, 이이경은 “제가 또 하나 배웠다. 너무 믿었나보다”라고 했다.

이이경은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라며 “그날 밤 자는데 이를 갈다가 이가 부러졌다. 너무 분했나보다. 금액보다도 내가 (사기를)당했다는 데 대해”라고 덧붙였다.

이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그래도 밝고 긍정적으로 헤쳐나오는 게 보기 좋다”, “폐쇄회로(CC)TV 보고 수사하면 잡힐 것 같다”, “사람을 너무 믿지 말라는 신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이경은 ‘백야’, ‘학교 2013’ 등부터 ‘태양의 후예’, ‘히트맨’,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에 출연했다.

‘놀면 뭐하니’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영상 안에서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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