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사돔 깨우깐자나.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사돔 깨우깐자나(태국)가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돔은 25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듄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2위인 품 삭산신(태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선두 삭산신을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 라운드에 나선 사돔은 첫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3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그러나 9번 홀까지 보기 2개(버디 1개)를 범해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혼전 속에 치러지던 경기 양상은 후반 들어 사돔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12번 홀(파4)서 두 번째 샷을 핀 1.2m에 붙여 버디로 연결한 사돔은 16번 홀(파5)에서도 귀중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선두로 달아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올해로 67회째를 맞은 한국오픈에서 외국인이 우승한 것은 28번째다. 또한 태국 선수의 우승은 지난 2000년 통차이 자이디와 2019년 재즈 제인와타나논에 이어 세 번째다. 사돔은 아시안투어 3승째를 거두며 우승상금 5억원을 차지했다. 또한 KPGA투어 5년 시드와 아시아투어 2년 시드, 그리고 7월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에서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 |
|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으로 오는 7월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사돔 깨우깐자나.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
사돔은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집중을 많이 했다. 삭삭신 선수와 함께 경쟁해서 행복했다”며 “스윙을 조금 변경했는데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 디 오픈에 다시 가게 됐다. 스스로 다시 가겠다고 다짐했다. 가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사돔은 지난 2022년 싱가포르 오픈에서 김주형을 물리치고 우승해 디오픈에 출전해 공동 11위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삭산신은 2번 홀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며 나머지 홀서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는데 그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 4라운드에서 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한 우송규는 마지막 날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우송규는 “태국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많이 배웠다. 여전히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한국오픈이다. 톱10 진입은 이번이 네번째다. 내년에도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김민수(호원방통고 2년)는 14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 1타 차 공동 2위까지 올라섰으나 17, 18번 홀의 연속 보기로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김민수는 전가람, 김동민, 김기환, 강윤성과 타이치 고(홍콩),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