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비평 시청자 데스크’, ‘우리집 금송아지’ 호평…‘소통과 공감’ 공영적 가치 추구

KBS 1TV ‘우리 집 금송아지’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옴부즈맨 프로그램인 KBS 1TV ‘TV 비평 시청자 데스크’가 자사 프로그램 ‘우리 집 금송아지’의 공영적 가치를 인정하며 호평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1TV ‘TV 비평 시청자 데스크’ 주요 코너 ‘KBS 프로그램을 말하다’에 나은희 시청자 평가위원이 출연해 지난 4월 30일 방송된 ‘우리 집 금송아지’ 100회 특집을 자세히 분석하며 호평을 내렸다.

나 위원의 ‘우리 집 금송아지’ 100회 특집 평가는 방송법 제89조 (시청자 프로그램) 2항에 의해 시청자 평가위원이 직접 출연하여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나 위원은 ‘우리 집 금송아지’의 정체성을 “단순히 지역 주민 방문을 넘어 의뢰한 애장품을 매개로 웃음과 눈물이 있는 사연을 꺼내어 지난 추억을 돌아보고 오늘의 의미를 새겨보는 지역 맞춤형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고 규정하며 “진행자 가수 김정연과 개그맨 정범균이 공영방송 KBS가 추구하는 ‘소통과 공감’이라는 철학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KBS 1TV ‘TV 비평 시청자 데스크’

또 “역사적 고증에 해박한 감정위원의 전문 지식을 통해 작자 미상 작품에 높은 감정가를 매긴 이유 등을 들어보고 최고가 애장품에 모형 금송아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역사문화적 가치를 부여하는 점이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다”면서 “감정 평가를 받는 오브제 애장품을 통한 스토리 전략이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나 위원이 “우리 집 금송아지는 KBS 전주 총국 자체 제작으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는 점이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하면서 “전국 시청자를 고려한 제작 방향, 연출, 구성에서의 특별한 변화가 뭔지?” 묻기도 했다.

이에 맹남주 책임PD(우리집 금송아지)는 서면 답변을 통해 “시청층이 전북권에서 전국적으로 확장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제작진이 촬영하는 장소가 전북에서 전국으로 확대됐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지만 제작진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그 도전은 즐거웠다, 제작과정에서 변화를 준 것은 촬영이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도록 지역 배분에 신경을 썼고, 우리 동네 금송아지 코너에서 해당 지역의 명승고적을 소개하는 일을 통해 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출과 구성을 할 때는 소장품의 희귀성이나 감정 금액보다 출연자들의 사연에 집중함으로써 ‘6시 내 고향’이나 ‘동네 한바퀴’ 처럼 사람 냄새가 가득한 공영방송 KBS의 전통을 잇고자 했다”고 밝혔다.

나 위원은 “100회 특집에서 특히 주목했던 건 방송 후에도 이어진 출연자 맞춤 소통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나 위원은 “좋아하는 가수를 보고 싶다거나 오래 전 연락이 끊긴 친구를 찾고 싶다는 출연자 소원을 잊지 않고 해결해준 제작진의 열의가 와 닿았다”면서 “출연자와의 소통을 이어준 가수 김정연 씨와 개그맨 정범균 씨의 활약도 의미가 크다. 카메라에 익숙치 않은 일반인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간 두 사람의 노력이 온전히 느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100회의 기쁨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 방방곡곡 찾아가면서 200회, 300회 특집으로 거듭나는 또 하나의 장수 프로그램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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