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전쟁 휴전에 부산항발 미국행 운임 상승세

부산신항 4부두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일시적으로 휴전모드에 들어가면서 부산항발 북미행 운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부산항발 물류를 기준으로 집계하는 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를 살펴보면 26일 기준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서안 운임지수는 3076으로 지난주 2898에 비해 178p 올라 12주 만에 3000대로 다시 올라섰다. 또 뉴욕 등으로 가는 미국 동안 노선 또한 4142로 같은 기간 195p 상승해 4000대를 회복했다.

지난 12일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상호 관세인상에 대해 90일간 유예기간을 갖기로 합의한 데다 이전부터 해운사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맞춰 선적 일정 조정이나 노선재편 등으로 운임하락에 대응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해운사들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14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4월 10일을 전후로 미국행 선복을 줄이는 등으로 대응에 나섰다. LA, 롱비치, 시애틀 등으로 향하는 선박의 결항이 이어졌고 HMM·ONE· 양밍해운 등이 참여하는 프리미어얼라이언스도 당시 미국 북서부를 중심으로 한 PN4 노선 서비스 재개를 검토했으나 이를 전면 보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시황 리포트를 통해 “4월 이후 컨테이너 운임은 ‘상호관세→수요하락→공급조정→관세유예→물동량회복→선사들의 운임 일괄인상 후 반등→공급재조정’의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