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인적 피해 없어…사고대책본부 구성”
‘잠수함 킬러’ 초계기, 韓 16대 도입 운용해
‘잠수함 킬러’ 초계기, 韓 16대 도입 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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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1시 52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에서 해군 해상초계기 P-3가 추락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해군 P-3C 해상초계기 1대가 29일 오후 경북 포항 일대에서 추락했다.
해군은 “오늘 오후 1시43분께 훈련차 포항기지를 이륙한 해군 해상초계기 P-3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기지 인근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탑승 승무원은 4명”이라면서 “현재까지 민간 인적 피해는 없으며 탑승 승무원 4명의 생존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최성혁(중장) 해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원인 등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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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P-3C 해상초계기 1대가 29일 오후 경북 포항 일대에서 추락했다. 자료사진. [헤럴드DB] |
P-3C는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대잠초계기다.
1960년대 초 P-3A가 생산됐으며 한국은 성능개량형인 P-3C를 도입했다.
전장 35m, 전폭 30m, 전고 11m로 터보프롭 엔진 4기를 장착하며 어뢰와 폭뢰, 폭탄, 미사일 등을 탑재해 잠수함과 해상 표적 공격이 가능하다.
한국은 1995년 P-3C 8기를 먼저 도입한데 이어 미군이 예비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P-3B를 도입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조한 P-3CK 8대를 포함 총 16대를 도입 운용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