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데이트하다 복권 샀는데, 5억 당첨된 女…“이 꿈 꿨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다가 구매한 복권이 1등, 5억원에 당첨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여성은 복권을 사기 전에 ‘돈 다발을 받는 꿈’을 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주시 번영로의 한 복권판매소에서 ‘스피또1000’ 94회차 복권 1등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 A씨는 “며칠 전 남자친구와 밥을 먹고 카페에 가는 길에 복권판매소가 보여 ‘스피또2000’을 구매했다”며 “그런데 몇장 남지 않아 스피또1000을 추가로 2장 구입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2~3일 후 구매했던 복권이 생각 나 남자친구에게 함께 긁어보자 했고, 스피또1000 복권을 먼저 긁었는데 첫 장에 바로 당첨복권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순간 머리가 하얘지고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놀란 저를 보고 남자친구가 무슨 일인지 확인하고는 함께 놀랐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가슴이 너무 뛰어 잠도 잘 자지 못했다”며 “2~3주 전에 돈다발을 받는 꿈을 꿨다”고 했다.

그는 당첨금을 대출금 상환과 예금, 그리고 부모님을 돕는 데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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