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AI 활용 마케팅 문구 제작…KT, 유통 특화 ‘AX 전략’ 제시

국내 유통기업 대상 글로벌 트렌드, AX 전환 강조
AI 에이전트, AX 컨설팅 등 유통 특화 전략 제시
“KT AICT 역량, MS 협력으로 디지털 전환 이끌 것”


안창용 KT Enterprise부문장이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T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KT는 최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 유통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창용 KT Enterprise부문장, 유서봉 AX사업본부장,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 임원 등이 참석했다.

국내 유통산업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온라인 쇼핑 강세,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전반적인 구조와 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KT는 유통 특화 AX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시했다. 특히 MS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강화한 KT AICT(AI+정보통신기술) 전략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대표적인 게 한국적 AI를 토대로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Agent)’다. AI 에이전트는 산업별 환경과 업무 특성 등을 반영한 한국어 이해도가 높고, 복잡한 비즈니스 문맥도 분석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를 유통업계의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할 경우, 신제품 기획과 마케팅 문구 작성 과정에서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KT 광화문 East사옥 전경. [KT 제공]


KT의 AI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KAI 스튜디오’ 이용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원하는 워크플로를 구성해 사용할 수 있고, 마케팅 업무에 적합한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나아가 KT는 글로벌 데이터플랫폼 기업인 팔란티어와의 협력으로 고객사에 AX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축적된 유통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핵심 문제 정의, 인사이트 도출과 설계 등을 거친 후, AX 컨설팅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아울러 유통업계의 최신 관심사인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와 디지털 사이니지 중심의 AI 광고 서비스도 소개됐다. KT의 AI 설루션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점포를 방문한 고객의 이동과 구매, 결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한 후, 매장 안팎의 각종 스크린을 마케팅 툴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안창용 KT Enterprise 부문장은 “현재 유통업계의 AX 추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라며 “유통업계가 급변하는 대내외 시장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적의 AX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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