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코트라 사장 “아프리카 프로젝트 분야 협력, 한국 기업들의 든든한 디딤돌 될 것”

남아공서 ‘아프리카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지속 가능한 경제외교 협력 추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아프리카 프로젝트 플라자’에서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지난 29~3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하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아프리카 프로젝트 플라자’ 행사를 개최하고, 각종 프로젝트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프로젝트 시장 진출 및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최초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남아공을 비롯해 가나·모잠비크·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 등 8개 국가가 참여했다. 7개국 정부기관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발주처 32개 기관을 포함해 총 65개 기관 및 바이어가 참가해 한국과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상담회를 넘어 한국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경제외교 플랫폼”이라며 “프로젝트 분야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지속 가능한 아프리카 진출 기반을 마련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트라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여 아프리카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한국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구성한 사절단과 삼성물산(건설)·효성중공업·한국해외인프라도시자원개발공사(KIND) 등 아프리카 진출기업을 포함한 26개사가 참가해 현지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첫날 포럼에서는 아프리카 주요국의 에너지 정책과 프로젝트 현황,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협정(AfCFTA), 케냐 민관협력사업(PPP) 사업 활용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가 공유됐다.

둘째 날 수출상담회에서는 첫날 공유된 프로젝트 정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무역협회가 무역보험과 지원사업에 대한 상담 컨설팅 부스를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즉각적인 애로해소와 정보제공을 지원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계기로 플랜트 기자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지탑스(G-TOPS)는 남아공 원자력 분야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 올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탑스는 아프리카 대륙 내 유일한 원자력발전소 운영 국가인 남아공에 국내 중소기업의 원자력 기자재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