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없는 회의로 폐지 발생 감소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해볼 것
대통령선물·기념품 포장재 최소화
헤럴드경제·WWF(세계자연기금)는 지난 29일 21대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에게 ‘대통령 실천 공약’을 제안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친환경 실천 캠페인, 차기 대통령과 대통령실도 일상 속 친환경 실천에 솔선수범해주길 바라는 바람에서다. ▶관련기사 6면
제안한 5대 약속은 ▷대통령 명절 선물 등에서 불필요한 포장재를 최소화하겠다(제로웨이스트 실천) ▷종이없는 회의를 진행하겠다(페이퍼리스 실천) ▷대통령실 등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겠다(자원순환 실천) ▷출퇴근을 포함한 일정 이동 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겠다(탄소절감 실천) ▷화상회의 확대로 출장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감축하겠다(기후대응 실천) 등이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모두 대통령이 된다면 이를 실천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은 명절이 되면 각계 인사와 배려 계층 등에 명절 선물을 보낸다. 대통령 선물은 물품부터 배송 대상 하나하나까지 모두 정치적 의미가 담겼다. 대통령의 정치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이 선물에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담는다면, 포장재 감축 필요성을 전 국민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대통령의 작은 실천 하나가 결코 작지 않은 이유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대통령. 경호상의 이유로 상시화는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일년에 하루라도 대통령이 대중교통을 탄다면? 탄소배출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겠다는 대통령의 실천에 국회의원도, 장관도 호응하지 않을 수 없겠다. 그렇다면, 이는 거대한 변화다.
WWF 관계자는 “모든 후보가 약속한 실천 공약을 최소한의 지켜야할 기준으로 삼아, 자연보전을 위한 행동과 변화를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수·김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