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부산시는 30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와 ‘가족돌봄 청년·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가족돌봄 청년·청소년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고, 질병, 장애 등을 이유로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돌봄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청년과 청소년을 말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가족돌봄 청년·청소년 발굴·지원, 지원사업 정보 공유 및 서비스 상호연계 체계 구축, 협력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홍보 등에 상호 협력한다.

특히 시의 ‘일상돌봄 서비스사업’과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의 ‘가족돌봄 청년·청소년 통합지원사업’을 연계하고 사업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는 2027년까지 가족돌봄 청년·청소년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3억원을 후원한다. 돌봄비, 주거비, 의료비, 학습비 등 1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120% 이하, 만 34세 이하 가족돌봄 청년·청소년이다. 지원 희망자는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