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 선택 겸허히 받아들여…당선된 이재명 축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6.4 [공동취재] <연합뉴스>

 

“부족한 제게 과분한 성원…진심으로 감사”

[헤럴드경제=김진·김해솔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며 승복 메시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새벽 1시3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 축하드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라며 “저를 선출하셔서 함께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어떤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 왔다”라며 “부족한 제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입장 표명을 마친 김 후보에게 꽃다발을 건네려 했으나, 김 후보를 손을 저으며 사양했다. 김 후보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시작으로 나경원·안철수·양향자·황우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과 악수를 나눴다.

한편 새벽 1시45분(개표율 86.05) 기준 김 후보는 득표율 42.79%를 기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8.36%)에게 약 5%포인트차로 뒤쳐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7.78%,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5%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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