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밤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서며 주민과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주요 외신들은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로이터는 3일 KBS·MBC·SBS 등 이 후보가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자 이를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AFP도 같은 시각 이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된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면서“중도좌파 성향의 이 후보가 압승을 거두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의 30년 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로 (한국은) 수개월간 이어진 정치적 혼란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라고 했다.

AP는 서울발 기사에서 이 후보 승리가 예상된다고 전하며 “이번 승리는 탄핵당한 보수 지도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촉발된 수 개월간의 정치적 혼란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