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무리 김서현, KBO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 1위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프로야구 한화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2025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KBO가 9일 공개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나눔 올스타 마무리 후보인 김서현은 8일 오후 5시까지 3개 채널(KBO 홈페이지, KBO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 앱)에서 총 69만4511표를 받았다.

137만 2012표 중 절반 이상(50.6%)의 표를 얻은 것이다. 데뷔 후 첫 올스타 베스트 12 후보에 오른 김서현은 첫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인기 구단인 한화와 롯데, 삼성 선수들이 올스타 투표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한화가 가장 많은 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투수 부문 폰세, 중간투수 박상원, 마무리투수 김서현까지 투수 전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 또 외야수 플로리얼, 지명타자 문현빈도 각 포지션에서 선두에 올라있다.

드림 올스타 투표는 삼성과 롯데가 양분하고 있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 포수 강민호, 1루수 디아즈, 2루수 류지혁이 1차 집계 포지션별 1위에 올랐고, 구자욱과 김지찬은 각각 외야수 부문 2, 3위를 차지했다.

롯데는 중간투수 정철원, 마무리 김원중, 유격수 전민재, 외야수 윤동희, 지명타자 전준우 등 5명이 1위를 차지했다.

격전지는 나눔 올스타 2루수와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다.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 1위 박민우(45만9098표·NC)와 2위 황영묵(44만878표·한화)의 격차는 1만8220표다.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에서는 1위 정철원(49만1782표)을 삼성 신인 배찬승(47만1903표)이 1만9879표 차로 추격 중이다.

550만명 관중을 돌파한 2025시즌 KBO리그의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

1차 중간 집계 결과 총투표수는 137만2012표로, 2024 올스타전 1차 중간 집계 때의 128만2813표보다 약 7% 증가했다.

올스타 팬 투표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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