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인천경제청, 이달 말 추진

인천 강화남단 경자구역 신규 지정 사업 위치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강화남단 지역을 이달 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주민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계획안을 보완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이달 말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9일 밝혔다.

지정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개발계획 승인과 구역 지정을 고시할 수 있다.

강화남단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공항경제권으로, 송도·영종·청라로 이어지는 기존 IFEZ와 연계가 가능한 전략적 입지로 평가받는다.

또한 풍부한 문화유산과 서해바다를 품은 자연환경 등 문화관광 경쟁력을 지닌 지역이다.

인천경제청은 이 일대를 글로벌 미래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첨단산업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지속가능 도시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K-문화 도시 ▷친환경 정주형 미래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첨단산업 분야 사업 계획은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에 발맞춰 레드·그린·블루·화이트 바이오를 아우르는 통합형 K-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레드 바이오(의료·제약)는 지역 내 한방자원과 연계한 기능성 의약품 개발, 의약 소재 연구, 임상시험 네트워크 등을 구축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강화도의 풍부한 농특산물과 연계한 기능성 식품, 화훼 단지, 유전자 기반 작물 연구개발 등 그린 바이오(농생명·식품) 외에 화이트 바이오(에너지·환경), 블루 바이오(해양) 산업 등을 포함한다.

개발계획(안)은 스마트 팩토리, 로봇,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조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그림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숙박·레저 시설을 결합해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

이번 신규 지정 및 개발 구역은 화도면, 길상면 일대의 6.32㎢(약 190만 평)로, 총 사업비는 약 3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확대는 인천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강화남단을 첨단산업과 글로벌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어, 접경지를 국가정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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