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우승 이가영은 29계단 오른 8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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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희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이일희(36)가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208계단을 뛰어 올랐다.
이일희는 1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426위에서 218위로 수직상승했다.
이일희는 전날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에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1승을 보유한 이일희는 비록 12년 만의 우승은 놓쳤지만 많은 이들에 영감과 울림을 주는 골프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2010년 투어에 데뷔해 2018년 시드를 잃고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는 시간을 보내면서도 대학을 졸업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자신의 골프를 이어나갔다. 1,2라운드에서 깜짝 선두를 달린 이일희에게 많은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동갑내기 절친 신지애는 “넌 내게 영감을 줬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넬리 코다(미국)와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유해란 등 1~5위까지는 지난주 순위를 유지했다. 올해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코르다는 101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눈부신 상승세를 보이는 ‘메이저 퀸’ 사이고 마오(일본)가 8위로 2계단 올라섰다.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컵초는 17계단 오른 45위에 자리했다.
한편 8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29계단 상승해 88위에 랭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