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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첫날 8타를 줄여 선두에 오른 이미향.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첫날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미향은 12일(미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2위인 그레이스 김(호주)을 1타 차로 앞섰다.
5~8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린 이미향은 후반 10번 홀(파5)에서 3번 우드로 2온에 성공한 뒤 7m가 넘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미향은 이후 14, 17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해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이미향은 이로써 지난 2017년 7월 스코티시여자오픈 우승후 7년 11개월 만에 투어 3승째에 도전하게 됐다.
32세의 이미향은 경기 후 “10번 홀에서 2온에 성공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며 ”라인도 좋았고 3번 우드도 잘 맞았다. 7.2m 거리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이글 퍼트도 들어가리라곤 생각지 못했다“며 기뻐했다. 이미향은 이어 ”오늘 페어웨이를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는데 높은 그린 적중률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면서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호주 동포인 그레이스 김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때려 단독 2위로 출발했다. 그레이스 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미국)에 패해 준우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6언더파 66타로 소피아 가르시아(파라과이), 카리스 데이비드슨(호주)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전지원은 5언더파 67타로 이민지(호주), 안드레아 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다.
렉시 톰슨(미국)은 4언더파 68타로 12위에 올랐으며 출전선수중 세계랭킹이 5위로 가장 높은 유해란은 3언더파 69타를 쳐 최혜진, 이소미 등과 함께 공동 24위로 출발했다. 루키 윤이나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고진영과 함께 공동 100위로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