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선수 수입 랭킹 1위에 오른 존 람. [사진=LIV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존 람(스페인)이 지난 1년간 1억 200만달러(약 1407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골프 선수 수입 랭킹에 따르면 람은 최근 1년 간 1억 200만달러(약 1천407억원)를 벌어 가장 많은 돈을 벌얼들인 골프선수로 등극했다. 람이 벌어들인 돈은 하루에 3억 8천만원에 달한다.

람은 대회 출전 등을 통해 9200만 달러를, 각종 후원으로 1천만 달러를 번 것으로 조사됐다. 이 돈엔 LIV 골프와의 사이닝 보너스가 포함됐다. 람은 지난해부터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고 있는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데 개인전에서 2승을 거뒀으며 올해는 모두 톱10에 드는 고른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9700만 달러(약 1332억원)로 람에 이어 수 2위에 올랐다. PGA투어에서 지난 해 7승, 올해 3승을 거두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셰플러는 대회 관련 수입으로 6700만달러, 각종 후원계약으로 3천만 달러를 벌었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400만 달러(약 1154억원)로 3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5500만 달러(약 755억원)로 4위에 각각 랭크됐다.

돈을 많이 번 남자골프선수 10걸엔 LIV골프 소속 선수가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람 외에 호아킨 니만(칠레)이 4900만 달러로 6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4500만 달러로 8위를, 필 미컬슨(미국)이 4천만 달러로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