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억3000만弗, 직전분기比 16.6%↓
“기저효과 소멸, 코로나 이전 회귀”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와 경기 불확실성 여파로 올해 1분기(1~3월)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5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66억달러) 대비 8.9% 줄었다.
직전 분기(181억4000만달러)와 비교하면 16.6%, 전년 분기 평균(163억4000만달러)보다 7.4% 각각 감소했다.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해 4분기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 다시 감소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8~2020년 500~600억달러대에서 2021년 769억달러, 2022년 820억달러로 올라선 뒤 2023~2024년 650억원대로 내려왔다.
기재부는 “2021~2022년 급증한 해외직접투자의 기저효과가 점차 소멸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업종별 투자 규모를 보면 금융보험업(77억4000만달러), 제조업(35억6000만달러), 부동산업(10억900만달러), 광업(10억5000만달러) 순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금융보험업(23.4%)과 광업(55.1%)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16.9%), 부동산업(-57.1%), 도·소매업(-13.3%) 등에 대한 투자가 축소되면서 전체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북미(58억2000만달러), 유럽(33억8000만달러), 아시아(30억3000만달러) 순으로 투자액이 컸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북미·유럽(-18.5%), 중남미(-1.1%), 아프리카(-82.3%), 중동(76.3%) 등에서 감소한 반면 아시아(26.4%), 대양주(110.4%)에서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46억5000만달러·-28.2%), 케이만군도(20억2000만달러·27.5%), 룩셈부르크(14억1000만달러·-25.1%) 순으로 투자액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대미 투자는 견조한 제조업 투자 수요에도 금융보험업 투자 감소에 따라 28.2% 급감했다. 올해 1분기 미국 제조업 투자액은 16억9000만달러로, 직전 분기(16억9000만달러) 수준을 유지했으며 미국 총투자의 36.3%, 제조업 총투자의 47.5%를 기록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투자가 늘어난 국가에는 네덜란드(12억5000만달러·264.1%), 캐나다(11억7000만달러·75.8%)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양영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