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랩스 등 전략적 투자자 참여
차세대 디파이 인프라 구축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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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시드가 투자한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사 블루프린트 파이낸스가 총 950만 달러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시드 제공]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해시드가 투자한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사 블루프린트 파이낸스(Blueprin Finance)가 총 950만달러(약 130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멀티체인 기반의 탈중앙화거래소(DeFi·디파이)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이더리움 기반의 디파이 플랫폼 콘크리트(Concrete)와 솔라나 기반 플랫폼 글로우 파이낸스(Glow Finance)의 핵심 개발사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폴리체인 캐피털(Polychain Capital)이 주도했다. 이지 랩스(Yzi Labs·옛 바이낸스 랩스)를 비롯 반에크(VanEck), 셀리니 캐피털(Selini Capital), 포털 벤처스(Portal Ventures), 아우로스(Auros), 할로 캐피털(Halo Capital), 리드블록 비트판다 벤처스(Leadblock Bitpanda Ventures), 비트고(BitGo), 게이트 벤처스(Gate Ventures) 등 다양한 투자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에 대한 누적 투자 금액은 1700만달러(약 234억원)를 돌파했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지난해 750만달러(약 103억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투자 시장에 데뷔했다. 이더리움 기반의 디파이 자산운용 플랫폼인 콘크리트를 정식 출시했다. 콘크리트는 개발자,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기관 투자가들이 토큰 형태로 구성된 온체인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 상품도 출시됐다. 현재까지 콘크리트의 예치 자산 규모(TVL)는 6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를 돌파했다.
이번 투자는 블루프린트 파이낸스가 솔라나 생태계로 체인을 확장하며 새로운 디파이 플랫폼 글로우 파이낸스를 출시한 직후 이뤄졌다. 블루프린트는 지난해 10월 대출 프로토콜인 ‘제트 프로토콜(Jet Protocol)’을 인수하며 솔라나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했다. 블루프린트 파트너스는 글로우 파이낸스를 바탕으로 사용자 자산을 다양한 전략에 따라 자동으로 운용할 수 있는 수익 금고, 유연한 담보 관리가 가능한 마진(Margin) 계좌, 스테이킹 마켓(Staking Market) 등 새로운 기능들을 계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닉 로버츠-헌틀리(Nic Roberts-Huntley)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공동 창업자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콘크리트와 글로우라는 두 개의 핵심 프로토콜을 이더리움과 솔라나 양대 생태계에 각각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개인 사용자부터 기관 투자가까지의 폭넓은 수요를 수용하며 본격적인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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