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전속 성우 공개 모집…“열차 방송 품질 향상”

부산도시철도 전속 성우 모집. [부산교통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7월 8일까지 도시철도 안내방송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도시철도 전속 성우’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1호선 개통 40주년을 맞아 부산에 거주하는 전문 보이스 아티스트의 전문성과 개성을 살려 시민들에게 더욱 품질 높은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최종 선발된 보이스 아티스트는 전속 성우로 위촉돼 열차 내 안내방송 제작과 기관사 교육 콘텐츠 녹음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공사는 이번 모집을 통해 방송 콘텐츠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성과 전문성이 어우러진 안정적인 안내방송을 제작해 시민 청취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응모자는 공사에서 제공한 방송 문안을 녹음한 음원 파일과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공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선발은 1차 내부 심사를 통해 후보 3인을 선정한 뒤,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1인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음, 억양, 전달력 등 음성 품질과 함께 경력, 공사 이미지와의 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전속 성우 모집을 통해 지역 아티스트와 협력하여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안내방송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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