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산물 수출, 지난해 첫 2조원 돌파

‘제29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
삼양식품 2억5000만 달러 수출탑 등 64명 공로 인정


경남도청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는 26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제29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출 성과를 축하하고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실적은 14억8000만달러로 첫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수출목표액은 15억3000만달러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수출실적을 올린 농업인·생산단체·농식품 가공업체에 수여하는 수출탑은 ▷이억오천만불탑=삼양식품 밀양공장 ▷팔천만불탑=대상(주) 거창공장 ▷사천만불탑=㈜희창유업 ▷일천만불탑=㈜무학, ㈜선인 ▷칠백만불탑=어업회사 법인 코리오이스(주) ▷오백만불탑=진주수곡덕천영농조합법인 ▷삼백만불탑=(주)몽고식품, 죽방렴영어조합법인, 아세아식품, ㈜하늘바이오농업회사법인)등 10개 부문에 총 64명이 수출탑과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또 2025년 농수산물 시책 평가에서 창원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진주시 수곡알찬 수출농업단지가 최고 수출농업단지로 선정됐다. 이는 지역 농업의 체계적 수출 기반 마련과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실을 본 성과로 평가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시상식 축사를 통해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도내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경남의 농수산물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며 수출탑 수상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경남도는 올해에도 수출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농식품 수출 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K-농산물 전략 품목 통합지원사업 등 3개 분야 9개 사업에 129억원을 투입해 수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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