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우주항공·그린바이오산업 등 3대 경제축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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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관규 순천시장이 1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취임 3주년을 맞은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끊임없이 미래를 창조해 온 도시이며, 이제는 정원과 3대 경제축 등을 기반으로 치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시는 정원도시를 토대로 문화콘텐츠·우주항공·그린바이오 등 미래산업 전략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가고 있다”면서 “문화콘텐츠 산업은 세계적인 애니·웹툰 기업 로커스, 케나즈의 법인 이전을 완료했고, 25개 콘텐츠 기업이 하반기 중 원도심 등에 입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주항공·방산 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조립장이 5월 완공됐으며, 누리호 6호기 제작을 시작으로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우주방산 산업의 전략적 허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그린바이오산업은 승주읍에 바이오·발효재단, APC, 미생물센터 등 인프라를 집약해 식품, 화장품, 펫푸드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는 3대 경제축 등 산업 다각화 기반 위에 외부 관계 인구나 생활 인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치유산업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을 중심으로 순천만 인근과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각 치유산업 기반들을 잘 연결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치유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국비 160억 원 등 예산 확보와 중앙정부 행정절차를 완료한 상태로, 순천만 인근과 도심 곳곳의 치유산업 거점들을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되고 있다.
시는 지난 영국·독일 연수를 통해 순천형 치유모델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확인했다.
앞으로 치유산업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와 바이오산업까지 결합하는 융합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경제 순환의 새로운 엔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노 시장은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 실현’, ‘남중권 미래첨단산업벨트 구축’, ‘세계적 생태도시 도약’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영호남 특별지자체 설립, 경전선전라선 전철화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완성 등을 추진해 영·호남이 함께 성장하는 통합 메가시티 구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국토 균형발전의 전략을 세웠다.
또한, 남중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첨단산업벨트 구축에 나선다.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키로 했다.
노 시장은 “순천은 산업·문화·복지·환경을 고르게 갖춘 도시이며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도시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로 쉬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