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문화경제사절단 파견

14일까지 우즈벡, 튀르키예, 프랑스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활동


울산시가 오는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튀르키예, 프랑스 등 3개국에서 문화경제 교류활동을 한다. 사진은 김두겸 울산시장(가운데)이 지난 3월 18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에 개소한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모습.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울산 문화경제사절단이 3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프랑스 등 3개국을 방문한다. 이번 사절단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결정 심의를 앞두고 외교활동에도 노력을 쏟을 계획이다.

문화경제사절단은 3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장관과 양국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즈벡 경제협력 토론회’를 가지고 ‘K-에너지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외 숙련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페르가나 주에 개소한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의 기술인력 수료식에 참석해 해외 인력 양성사업의 성과를 점검한다.

8일과 9일에는 튀르키예 코자엘리 시를 방문해 타히르 부육아큰 시장과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튀르키예 진출 전략 설명회’에 참석해 울산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모색한다.

10일부터 14일까지는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해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막바지 외교활동을 벌인다.

또 세계적 문화시설인 ‘오페라 바스티유’와 2024 파리올림픽 카누 경기장인 ‘바이에르-쉬르-마른 수상경기장’도 찾아 울산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문화·체육 기반조성 사업 방향도 점검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현지에서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고, 산업 협력과 문화·체육 인프라 조성 등 시정 전반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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