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에 특화공익사업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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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가운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열린 ‘우리 원 데이(WON Day)’ 행사에서 동양·ABL생명 사회공헌 담당자에게 그룹 특화공익사업 확대를 위한 공익사업비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인수한 동양·ABL생명 직원을 만나 “각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더 크고 강한 보험사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1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그룹 편입을 환영하는 ‘우리 원 데이(WON day)’ 행사를 열고 두 보험사가 우리금융의 새 가족이 됐음을 환영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모이면 우리(WOORI)가 됩니다’라는 구호 아래 두 보험사의 편입을 통해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완성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행사에는 임 회장을 비롯해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곽희필 ABL생명 대표와 영업 우수 직원 등 임직원 각사 160명, 그룹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 121명 등 총 461명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은 두 보험사가 우리금융이라는 든든한 터전 위에서 진정한 한 가족이 된 날”이라며 “여러분 모두 우리금융가족이 되셨으니 이젠 서로가 서로의 피보험자”라며 기쁨을 나눴다.
임 회장은 동양·ABL생명 사회공헌 담당자에게 그룹 특화공익사업 사업비를 전달했고 동양·ABL생명 직원 대표 4명에게 그룹 사원증과 명함·휘장이 담긴 비즈니스 꾸러미도 직접 수여했다.
임 회장은 임직원과 마지막 만찬에도 끝까지 자리하며 동양·ABL생명 직원을 두루 격려하며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겼다는 후문이다. 새롭게 그룹의 일원이 된 동양·ABL생명이 우리금융에 대한 소속감과 일체감을 높이는 데 임 회장이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임 회장은 앞서 자회사 편입이 결정된 지난 1일 동양·ABL생명 임직원에게 손편지를 보냈으며 8일에도 동양·ABL생명 본사를 찾아 양사 노동조합과 화합·소통의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곽희필 대표도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우리금융 편입과 관련해 “성대한 환영 행사를 열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리금융의 일원으로 편입된 만큼, (그룹 시너지를 통해) 영업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희·박성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