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4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사진은 조선대병원 앞에 세워진 소방차량. 2025.7.14 [광주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인 조선대병원이 수술실 화재 여파로 수술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14일 오전 조선대병원 신관 3층 병동 7번 수술실에서 난 화재로 수술실 15곳 전체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이날 수술 예정 일정은 모두 취소되고 당분간 응급수술을 비롯한 모든 수술이 무기한 연기됐다.
수술실 내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시설 안전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12분께 조선대병원 신관 3층 7번 수술실에서는 불이 나 10분만에 소화기로 자체 진화됐다.
이 불로 환자·의료진 36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40명이 대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병원 내 응급실에서는 연기흡입 환자가 몰리면서 크고 작은 혼선도 빚어지고 있다.
불이 난 수술실에서는 수술이 없었으나 당시 다른 수술실에는 마취 중인 환자도 뒤늦게 의료진과 함께 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수술실 불이 전기 콘센트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 환자 치료의 한 축을 맡는 조선대병원이 당분간 모든 수술 일정이 취소되면서 지역 의료 위기와 과부하는 가중될 위기다. 수술실 가동이 재개될 때까지는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과 광주기독병원이 위중증 환자 수술·진료를 분담해야 할 상황이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당초 오늘 예정됐던 27건의 수술은 모두 연기됐고, 점검 결과에 따라 수술 재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응급 수술 예정 환자 전원 조치 등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 수술실을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