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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파이낸셜콥(HAFC)이 22일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올 2분기 1천511만7천달러, 주당 50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월가 예상치 (62센트)와 직전분기 순익 (주당 58센트)을 모두 밑도는 수치다.
2분기 순익 감소는 760만달러에 달하는 크레딧 손실 비용(1분기 270만달러)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를 세분하면 대출과 관련한 750만달러의 크레딧 손실 비용과 비대차대조표 항목과 관련한 10만달러 신용 손실 등이 들어 있다. .
순익이 줄었지만 순이자 수입은 5천710만달러로 1분기 대비 3.7% 증가했다. 순이자 수입 증가는 이자율 인하와 이자 발생 자산 증가 그리고 분기일자가 하루 더 늘어난 것 등이 고르게 반영된 결과다.
2분기 은행의 대출은 직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4%와 2.1%증가한 63억 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신규 대출이 3억 2960만달러로 1분기(34억5940만달러) 대비 감소했고 상업용 부동산 대출도 줄었지만 기업 대출 증가와 모기지 대출 호조 등이 전체 대출 증가로 이어졌다.
은행의 대출 부서관계자들은 “현재 대출이 늘고 있지만 관세 분쟁과 고금리가 계속 이어진다면 실제 대출 수요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어 올해 남은 기간 영업 전략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라며 “또 LA 산불의 실제 피해 상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준비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 전했다.
직전분기 66억2000만달러였던 예금은 이번 분기 67억 2900만달러로 1.7%늘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도 6.3%로 1분기 3.8%대비 높아졌다. 세부적으로는 직전분기 대비 정기 예금이 4270만달러, 무이자 예금이 3870만달러, 머니마켓 등이 1890만달러 늘었다. 예대율도 93.7%로 1분기 94.9%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무이자 예금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1.1%로 직전분기(31.2%)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2분기 은행의 총 자산은 78억 6000만달러로 1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보유 현금과 대출, 매각 가능 증권 그리고 기타 자산이 고르게 늘어난 것이 반영됐다.
자산 증가와 함께 연체 (30~89일)비율도 직전분기 0.28%에서 0.17%로 낮아졌고 부실대출의 비율도 1분기 0.57%에서 0.41%까지 낮췄다. 이 결과 부실자산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부기 0.46%에서 0.33%로 떨어졌다.
자산과 예금 그리고 대출이 모두 증가했지만 은행의 실제 수익성은 기대치에 못 미쳤다. 우선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수 중 자기자본수익률(ROA)은 1분기 0.94%가 0.79%로 악화되면서 은행의 기본 목표인 1%선에서 다시 멀어졌고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직전분기 8.89%가 7.48%로 후퇴했다. 수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수 역시 1분기 55.69%가 55.74%로 높아졌다. 반면.은행의 수익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순이자 마진은 1분기 3.02%에서 3.07%로 개선됐다.
한미은행의 바니 이 행장은 2분기 실적에 대해 “2분기 순이자 마진 개선을 시작으로 기업 대출과 예금 등이 모두 증가하며 무이자 예금의 비율도 30%선을 유지했다”라며 “순익이 신용 손실 비용 증가에 따라 감소했지만 자산 건전성과 유동성이 우수하게 유지되고 있고 여기에 연체 및 부실 대출 그리고 부실자산의 비율도 감소했다. 올해 남은 기간 고객 관계 강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을 위한 경영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