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예술의 교류의 장, ‘증강 초대전’ 개최

채묵 산수화로 이어가는 동양의 철학과 예술 교감
23일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VIP 오프닝·작가 간담회


2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개최된 한·중 문화교류 초대전 ‘증강(會剛)’에 참석한 VIP 인사들이 오프닝 행사를 하고 있다. [The L. Collection 제공]


한·중 문화교류 초대전 ‘증강(會剛)’이 2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21세기한중교류협회와 The L. Collection이 공동 주최·기획했으며, 양국 간 문화 예술 교류의 지속성과 심화된 감성 교류를 위한 예술 플랫폼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이달 26일까지다.

이번 초대전은 이날 오전 10시 VIP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한규 21C 한중교류협회 회장(전 총무처 장관) ▷팡쿤 주한중국부대사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박정환 회장 ▷심윤조 21세기한중교류협회 실무부회장 ▷하태경 전 국회의원 ▷조원영 동덕학원 이사장 ▷정규성 경기일보 대표 ▷김용갑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 ▷김희관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변호사 ▷민주식 전 한국미학회 회장 ▷이효정 세계한인여성협회 총재 ▷김복임 일지무용단 예술총감독 ▷박세영 세계한인여성 부총재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등 정·재계 인사와 문화예술계 인물들이 참석했다.

전시명 ‘증강(會剛)’은 굳건한 만남과 교류를 의미하며, 한국과 중국 현대 미술의 융합과 조화를 상징한다. 특히 중국의 현대 채묵 산수화 거장 ‘증강(曾)’ 작가의 대표작들이 소개되며, 전통 동양화 기법인 수묵과 채색의 조화를 통해 자연과 철학, 여백의 미학이 어우러진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채묵 산수화는 먹의 농담과 채색의 조화를 통해 동양화의 표현 영역을 넓힌 예술로, 당나라에서 시작되어 송나라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발전해온 동양 회화의 전통 기법이다. 증강 작가의 작품은 그러한 역사성과 함께 대자연의 숭고함과 동양 철학, 여백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 기획을 맡은 김수현 The L. Collection 대표는 “채묵 산수화에 스며든 강인한 생명력과 여백의 미학이 한·중 양국의 정서와 미의식을 연결짓는 예술적 울림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초대전은 한·중 문화의 교차점에서 인간의 미의식과 예술적 감성을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로, 동양 전통 회화의 깊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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