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

인천 남동공단에 첫 사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인천 남동지식산업센터에서 산업단지 제조기업과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이하 직접PPA)을 체결하고, 이를 위한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발전 공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이 제조기업에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준공식에는 이상훈(왼쪽 여섯 번째) 산단공 이사장, 김영인 KT 서부광역본부장, 박성진 보성금속공업 대표, 예희진 화신하이스틸 대표 등 직접PPA 계약 관계자를 포함한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에 따라 산단공은 보유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약 1535메가와트시(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4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여기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 플랫폼을 운영하는 KT의 중개를 통해 다음달부터 남동국가산업단지 수출기업인 이오에스·보성금속공업·한국소재·화신하이스틸, 4개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같은 직접PPA는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계약형태로, RE100 대응과 전기요금 절감에 효과적인 에너지 공급 모델로 손꼽힌다.

산단공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관할 산업단지로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산해, 산업단지의 탄소중립·RE100 이행과 입주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제조기업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RE100 산단 관리와 지원에 필요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제공하여 공공 주도의 산업단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Print Friendly